2025.03.06187
지역마다 온천을 즐기는 방식이 달라요! 마쓰야마×벳푸 온천을 걷는 방법
도고현 외

목차
Contents
도고 온천에서 느긋하게 즐기기
도고 온천에 대해서
도고온천은 일본서기, 만요슈에도 등장하는 약 3000년의 역사를 뽐내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입니다. 옛날에 다리에 상처를 입은 백로가 도고 온천으로 상처를 치유했다는 ‘백로 전설’ 과 오쿠니누시노 미코토와 스쿠나비코나노 미코토 신화에 얽힌 ‘다마노이시(둥근 돌) 전설’, 쇼토쿠 태자가 방문한 것으로도 유명한 온천입니다.
그 상징인 도고 온천 본관은 1894년에 개축된 건물로 국가 중요 문화재이면서 현재에도 공중목욕탕으로써 친숙한 존재입니다. 미슐랭 그린 가이드 일본에서 최고 등급인 3 스타를 획득했습니다. 이 역사 깊은 본관 건물을 후세에도 남기기 위해2019년 1월부터 보수공사를 했습니다. 공사 기간에도 일부를 개방하여 영업했었지만 2024년 7월 11일부터는 전관에서 영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도고 온천은 원천을 그대로 흘려보내 수질이 매끄럽고 부드러운 ‘미인탕’인 것과 시내 중심지에서 시내 전차를 타면 약 20분으로 접근이 편리한 점, 시간 여행을 한 듯 운치가 있는 거리의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여성 솔로 여행의 랭킹에서 항상 상위권에 자리 잡을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전관 영업을 다시 시작한 도고 온천 본관을 탐험하자!
1층에 있는 ‘카미노유’와 ‘타마노유’는 각각 남탕과 여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미노유’는 모든 탕이 석조 욕실이고 벽면에는 도베야끼의 도자기 벽화가, 그 앞에는 유가마라고 불리는 석조물에서 힘차게 쏟아지는 온천수를 직접 느끼실 수 있습니다.
‘타마노유’의 남탕은 옛 황실 수행자용 욕실이었기 때문에 고급 석재를 사용하여 화려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여탕은 넓은 욕실 공간 한복판에 두 명의 신, 오쿠니누시노 미코토와 스쿠나비코나노 미코토 조각상의 특징적인 유가마가 있습니다.

‘오쿠니누시노 미코토와 스쿠나비코나노 미코토’가 그려진 도베야끼 도자기 벽화는 여탕 ‘카미노유’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전관 영업을 다시 시작한 후에는 여탕 손님도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봇짱”에서 등장하는 나무패인 ‘도련님 수영하면 안됩니다‘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타마노유 여탕은 보존 수리 공사 전에는 카미노유 여탕이었던 곳입니다.
본관의 휴게실은 종류가 다양하니 그때그때 기분에 맞춰서 입욕한 후 편안한 시간을 보내세요. 선택한 휴게실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욕실의 종류와 유카타의 무늬, 과자 서비스가 모두 다릅니다.
2층에는 카미노유 2층석과 타마노유 2층석이, 3층에는 타마노유 3층 개인실과 전세실이 있습니다.
이번 재개에 맞춰서 3층에 새롭게 등장한 두 공간, 다다미 19장 넓이의 ‘백로의 방'(정원 18명)과 다다미 12장 반 넓이의 ‘비상의 방'(정원 10명)을 전세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이 두 공간에서는 도고 온천 신로카쿠(북으로 시각을 알리는 도키다이코)의 꼭대기에 우뚝 선 백로 상을 바라보며 에히메현의 감귤로 만든 신작 차과자 ‘도고 유아가리노 시라사기(입욕 후의 백로)’도 맛볼 수 있습니다. 각 방은 1일 5팀에 한하여 이용이 가능하고 대여 유카타, 대여 수건, 대여 목욕용 수건 서비스가 제공되며 카미노유・ 타마노유 입욕 및 유신덴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백로의 방



‘도고 유아가리노 시라사기’를 드셔보세요
입욕권도 주목!
입욕권이 새 단장을 했습니다. 특히 타마노유 3층 전세방 입욕권은 잘라서 조립하면 작은 디오라마가 됩니다.
정보 덧붙이기
사실 도고온천은 본관뿐만이 아닌 쓰바키노유, 도고 온천 별관 아스카노유 이렇게 총 세 곳의 온천이 있습니다.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곳은 ‘쓰바키노유’ 입니다. 그리고 아스카 시대를 이미지로 2017년에 지어진 ‘아스카노유’는 에히메현의 전통 공예와 최첨단 예술이 융합된 아트 뮤지엄 같은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본관의 유신덴을 재현한 특별 욕실도 있습니다.
2025년 1월 13일(월요일・공휴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세 곳의 온천을 할인 가격으로 입욕할 수 있는 ‘3관 온천 입욕 티켓'(20퍼센트 할인으로 1,400엔)을 판매 중입니다.
도고 상점가는 도고 하이칼라 도오리라고 불리며 선물 가게와 카페, 타이메시(도미 밥) 등 에히메의 모든 재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상점가입니다. 온천 거리를 산책도 하면서 재미있게 온천 순례를 하는 건 어떨까요?


돌아다니는 재미, 벳푸 온천
벳푸 온천에 대해서
오이타현 벳푸시는 일본 유수의 원천 수와 용출량을 자랑하는 온천 마을로 뭉게뭉게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풍경이 인상적인 도시입니다. 그 역사도 오래되어서 8세기 초에 편성된 “이요노쿠니 풍토기”에서도 등장할 정도의 이름 높은 온천입니다.
벳푸에는 ‘벳푸 핫토’라 불리는 온천지가 8곳 있는데 멀리 가지 않고도 벳푸시 안에서 ‘온천 순례’를 할 수 있다는 이점과 함께 향수 짙은 온천 세상이 펼쳐집니다.
핫토란?
핫토란 벳푸역과 벳푸항에서 비교적 가까이에 있는 ‘벳푸 온천’, 천연 모래찜질이 유명한 ‘가메카와 온천’, 지옥 온천 순례로 유명한 ‘간나와 온천’, 해발 150m 높이의 조망이 멋진 ‘간카이지 온천’, 유후인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번성한 ‘호리타 온천’, ‘상처가 아무는 탕’으로 알려진 ‘시바세키 온천’, 전국 최다 명반 채취지인 ‘묘반 온천’, 벳푸 온천 발상지로 불리는 ‘하마와키 온천’ 등 8곳의 온천지를 가리킵니다. 온천을 이루는 성분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어느 온천지에 갈 것인지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넘쳐 흐를만큼 채워진 온천에 몸을 푹 담그고 피로를 싹 잊어보는 건 어떠실까요?
온천 순례 만끽하기
벳푸 온천은 전국 총 원천 수의 약 10퍼센트나 차지합니다. 온천은 역시 직접 몸을 담가서 즐기는 게 제일입니다. 벳푸 온천은 오래전부터 탕치 문화가 있고 모락모락 피어나는 온천 수증기와 함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정취가 있는 거리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예전부터 지고쿠 메구리(지옥 온천 순례)로 잘 알려진 간나와 온천지에서의 당일 입욕이 가능한 온천 시설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효탄(표주박) 온천
효탄 온천은 엄선된 원천 100%의 방류식 온천으로 뜨거운 온천물을 냉각시키기 위해서 ‘유메타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대욕장에 자리한 표주박 모양을 한 바위탕이 이곳의 이름의 유래이고 다키유(폭포탕), 온천의 뜨거운 수증기를 이용한 무시유(사우나), 벳푸 바다의 모래를 사용한 모래탕, 그 밖에도 가족탕, 노천탕 등 무려 19종류의 온천 시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목욕이 끝난 후에는 온천의 뜨거운 수증기와 지고쿠가마(지옥 가마솥)를 사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지고쿠무시(지옥 찜 요리) 전문점’의 명물 요리로 허기진 채울 수 있습니다.


오니이시노유
오니이시노유는 ‘오니이시보즈지고쿠’에 인접한 목조 건물의 온천입니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촉감의 온천물이 특징이고 석조의 타일 바닥의 대욕장과 가족탕, 노천탕이 있습니다.노천탕 2층에는 전망이 가능한 온천탕이 있으며 겨울철에는 옥내 목욕탕 안에 벳푸 특산물인 감귤 ‘자봉’을 띄워서 탕 안이 좋은 향기로 가득 찹니다. (계절 한정)


간나와 무시유(미스트 사우나)
간나와 무시유는 가마쿠라 시대에 잇펜 쇼닌이 창설한 온천입니다. 이곳은 약초(석창포)를 빈틈없이 채운 공간에 유카타를 입고 암반욕을 하듯 눕는 것인데 수증기로 찐 약초의 향이 방 전체를 가득 채웁니다. 냉증과 미백 효과, 해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 여성에게 특히 반가운 치유의 공간입니다. 무시유를 즐기신 후에는 목욕탕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온천 순례로 지친 발에 좋은 아시무시(발 사우나)도 추천해 드립니다.


정보 덧붙이기
간나와 온천지 지고쿠 메구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지입니다. 모처럼 온천 순례를 한다면 먼저 ‘지옥’을 보지 않고서야 시작할 수가 없습니다.간나와 온천의 ‘우미지고쿠’,’오니이시보즈지고쿠’, ‘가마도지고쿠’, ‘오니야마지고쿠’, ‘시라이케지고쿠’, 시바세키 온천에 있는 ‘지노이케지고쿠’, ‘다쓰마키지고쿠’ 이렇게 7개의 온천 지옥을 돌아다니며 지옥을 체험하는 것이 ‘벳푸 지고쿠 메구리’입니다. 깜짝 놀랄 만한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왼쪽 : 1200년 전 쓰루미 산의 분화로 인해 생긴 뜨거운 온천으로 수면이 코발트 블루빛을 띄어서 ‘우미지고쿠(바다 지옥)’이라 명명. 이곳에서 꼭 한번은 먹어보고 싶은 온천 계란.
오른쪽 : 크고 작은 뜨거운 진흙이 표면에 끓어 오르는 ‘오니이시보즈지고쿠’입니다. 가끔 기포가 터지면서 생기는 독특한 소리가 들린답니다.
왼쪽 : 분출한 무색투명의 온천이 연못으로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희푸른 색으로 변하는 ‘시라이케지고쿠’.
오른쪽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천연 지옥 온천 ‘지노이케지고쿠’는 빨갛고 뜨거운 진흙이 지층 밖으로 분출된 후 지면 위로 쌓이면서 연못 전체가 빨갛게 보입니다.



마쓰야마×벳푸 스탬프랠리를 아십니까?
이번에 소개한 온천인 도고 온천과 벳푸 온천. 온천을 사랑하는 이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유메구리 스탬프 랠리가 있습니다.
벳푸 핫토 온센도(스탬프 랠리)의 ‘히스토리컬 온센도’에 도고 온천이 2025년 11월 30일(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도고 온천 본관, 도고 온천 별관 아스카노유, 쓰바키노유 이렇게 세 시설이 추가되었고 오리지널 입욕 도장(入湯印)도 생겼습니다. 지정된 온천의 입욕 도장을 모으면 ‘특별 초단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달성자에게는 인정장, 초단 타올, 온센도×도고온천 스페셜 스파포트 커버를 선물로 드립니다.(인정료 1300엔)